OCEAN ARCHIVE
오션아카이브
세토내해 도모노우라의 해양문화
- 구분 국외
- 연구년도 2018
국립해양박물관은 한일 간 문화교류의 교두보이자 동아시아 해양문화연구에 가치가 높은 세토나이카이(瀬戸內海)를 주목하여 해양 문화사 차원에서 독자적, 독립적 시각으로 조망하고자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일본 해상 루트의 중심이자, 통신사 선단의 기항지이기도 했던 세토내해의 대표적인 포구마을 도모노우라(鞆の浦)는 세토나이카이 중앙에 위치하고 고대부터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로 손꼽히던 항구 마을입니다. 또 현재까지 에도 시대의 항만 유적과 역사, 문화가 잘 보존되고 있어 일본의 항구 마을을 대표하는 표본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조사는 일본 해양 활동의 오랜 중심이었던 세토나이카이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특징을 모두 보여주는 도모노우라에 집중했습니다. 현지조사와 현지 주민,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한일 간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항만, 항로, 어업, 물류, 상업, 신앙 등 해양 문화사적 관점으로도 항구를 조망하였습니다. 이렇게 항구 도시로써 유구한 세월을 이어온 도모노우라의 풍부한 해양 유산의 서사를 기록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문화와 일본 해양문화와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나아가 아시아 해양 문화의 전통과 그 교류의 역사를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항・포구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해양 아카이브를 충실히 축적하여 해양 실크로드 문화사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국립해양박물관이 보유한 세토내해 도모노우라의 해양문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