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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의 소중한 소장품을 소개합니다.
조선전도
- 국적 한국
- 시대 조선 19세기
- 재질 종이
『조선전도』는 19세기 초반에 제작된 지도로 추정된다.
기본 구도는 18세기 중엽 정상기(鄭尙驥, 1678~1752)형 『동국지도(東國地圖)』를 바탕으로 하지만 지도의 내용은 이와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상세하다.
특히 하천 유로(流路)와 도로 및 봉수망(烽燧網)은 매우 자세하다. 지도에서 주목되는 내용은 여백에 수록된 주기들이다.
총 8,300여 자에 달하는 주기에는 지도학, 지리와 해양, 강역과 고을의 역사지리 내용을 상세하게 담고 있으며,
특히, 범례의 조흔(條痕) 기호는 조선의 다른 지도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매우 드문 기호이다.
이 지도는 실용적 목적보다는 학문적인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특히 지도 하단의 3곳에 수록된 해양 관련 주기는 조선 후기의 유서(類書)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그 중 ‘논조석수(論潮汐水)’, ‘조석수명호조만(潮汐水名號早晩)’ 주기는 조석과 관련된 내용으로
실학자 이규경(李圭景, 1788~1856)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의 서술 부분을 인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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