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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소개합니다.
- 연향래조기(延享來朝記) 일본 에도[江戶]시대 9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시게[徳川家重]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1748년영조24 파견된 제10차 통신사와 관련된 기록물이다.참여자, 관련 행사 내용 등이 서술되어 있으며 의궤 형식의 희귀본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의 청도기(淸道旗)와 마상재(馬上才) 등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일본 / 18세기 / 종이
- 해학반도도 병풍(海鶴蟠桃圖屛風) 바다와 그 위를 나는 학, 복숭아인 반도(蟠桃)를 중심으로 그려진 해학반도도이다. 파도가 치며 넘실거리는 바다 위로 학이 날고 푸른 괴석 위의 커다란 나무 두 그루에는 복숭아가 매달려 있다. 중국 신화에 나오는 서왕모(西王母)의 요지(瑤池)에서 불로장생의 복숭아가 열린 장면을 환상적으로 묘사한 6폭의 병풍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실이나 상류층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처소를 장식하기 위해 제작했으며, 각종 행사를 기념하는 병풍으로도 많이 만들어졌다. 한국 / 조선 후기 / 종이
- 조운선 모형(漕運船模型)_마도 1호선(馬島一號船) 조운선은 고려~조선 시대 국가에 수납하는 곡식을 지방의 창고에서 중앙의 곡식 저장 145 창고까지 운반하는 데 사용했던 선박이다. 조운선의 형태는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수중 발굴된 선박을 통해 알 수 있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2008~2010년까지 수중 발굴한 이 선박은 각종 곡물류, 도자기류, 식품류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면서 고려 시대 곡식과 먹거리를 개경으로 운반하다 난파된 조운선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 / 고려 13세기 / 나무, 천 등
- 제임스 쿡 선장의 항해기(Account of Captain Cook’s Voyage) 제임스 쿡(James Cook, 1728~1779)의 항해기 초판본이다. 그는 세 차례에 걸쳐 태평양 등을 항해하며 새로운 지리 정보를 발견하였다. 그는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탐험하고 남극까지 이르렀으며, 태평양의 많은 섬을 발견하여 태평양 지도를 만들었다. 그의 탐험은 1차에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탐험, 2차는 1772년 남극권에 들어간 탐험, 3차는 1776년 북태평양을 떠나 베링 해협을 지나 북빙양에 도달한 항해였다. 그는 3차 탐험 중 1778년 하와이에 다시 들어갔을 때 원주민에게 살해당했지만 남은 선원이 그의 마지막 항해기를 완성하여 발간하였다. 이 항해기는 쿡 선장의 3차례 항해 기록을 모은 ‘남반구 항해기’, ‘남극과 세계 일주 항해기’, ‘북반구 항해기’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 / 1773년·1777년·1784년 / 종이, 가죽 등
- 조선전도 『조선전도』는 19세기 초반에 제작된 지도로 추정된다.기본 구도는 18세기 중엽 정상기(鄭尙驥, 1678~1752)형 『동국지도(東國地圖)』를 바탕으로 하지만 지도의 내용은 이와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상세하다.특히 하천 유로(流路)와 도로 및 봉수망(烽燧網)은 매우 자세하다. 지도에서 주목되는 내용은 여백에 수록된 주기들이다.총 8,300여 자에 달하는 주기에는 지도학, 지리와 해양, 강역과 고을의 역사지리 내용을 상세하게 담고 있으며, 특히, 범례의 조흔(條痕) 기호는 조선의 다른 지도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매우 드문 기호이다.이 지도는 실용적 목적보다는 학문적인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특히 지도 하단의 3곳에 수록된 해양 관련 주기는 조선 후기의 유서(類書)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그 중 ‘논조석수(論潮汐水)’, ‘조석수명호조만(潮汐水名號早晩)’ 주기는 조석과 관련된 내용으로 실학자 이규경(李圭景, 1788~1856)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의 서술 부분을 인용하였다. 한국 / 조선 19세기 / 종이
- 조선통신사 선단도(朝鮮通信使船團圖) 조선통신사의 선단이 입항하는 모습과 항구 주변의 경관을 그렸다. 160여 명이 넘는 조선인과 일본인을 한 화면에 담고 있으며 통신사선의 입항 장면과 그 모습을 보기 위해 항구로 몰려든 일본인, 배를 대고 물건을 내려 선착장으로 향하는 분주한 항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선착장에 돛과 닻을 내린 통신사선 2척과 돛을 내리고 있는 1척의 배가 보이고, 일본의 소조선이 배를 대고 물건을 내려 선착장으로 향하는 풍경이 그려져 있다. 일본 / 18세기 / 종이
- 나전 대모 쌍룡문 함(螺鈿玳瑁雙龍文函) 함의 윗면에 대모로 장식한 쌍룡이 있고, 이 장식은 다른 면까지 연결되게 배치하였다. 비늘과 갈기, 배부분은 어피로 장식하고, 구름은 나전으로 장식하였으며, 뚜껑 하부 가장 자리는 어피로 장식한 뒤 옻칠로 마무리하였다. 또한 함 내부에는 쌍룡 문양의 감색 비단을 전면에 붙였다. 옷이나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며 19세기 말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나전과 대모를 혼용하여 전면을 꾸미되 견고함을 더한 이 자료는 궁중이나 상류층이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 조선 19세기 / 금속, 나무, 자개, 대모, 어피 /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21호
- 육분의(六分儀) 육분의는 원의 1/6 즉 60°의 원 모양 프레임을 가지고 있으며 라틴어인 ‘sextus 1/6’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육분의는 항해 때 현재의 경・위도를 알기 위하여 천체의 각를 측정하는 도구이다. 육분의를 손에 들고 망원경으로 수평 거울을 통해 태양이나 별을 바라보면서 각도를 읽어낸다. 수평 거울은 둥근 모양에 반은 거울로 막혀 있고 반은 뚫려 있어 이 부분을 통해 수평선을 볼 수 있다. 수평선이 중앙에 위치하도록 한 후 육분의 끝에 인덱스 바를 움직여 조절한다. 인덱스 바의 인덱스 거울의 각도를 조절하여 태양이나 달 같은 천체의 모습이 반사되어 수평 거울에 보이게 한다. 그러면 눈금이 새겨진 부분을 통해 수평선과 천체 사이의 각도를 읽을 수 있는데 이 눈금 값의 2배를 해줘야 실제 각도가 된다. 이렇게 구한 각도를 사용하여 계산을 통해 현재의 위도를 쉽게 알 수 있고, 경도는 본초자오선과의 시간 차이를 통해서 아는 방법으로 현재 위치를 특정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 / 20세기 / 금속, 유리
- 백자 청화 운룡문 호(白磁靑華雲龍文雙壺) 19세기 말부터 근대 초까지 유행했던 형식으로, 용 문양이 화려하게 그려진 한 쌍의 항아리(大壺)이다.긴 목은 직립하면서 어깨 부분은 살짝 벌어졌다가 동체가 길게 내려오는 형태이며,항아리 입구[口緣部]에는 연판문(蓮瓣文)과 구름을 둘렀고, 어깨에는 구름과 여의두문(如意頭文)을 돌렸다. 동체에는 구름 속의 용을 힘차고 용맹스럽게 표현하였다.청화 안료를 풍부하게 사용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색감이 엷으나 용의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 한국 / 조선 19세기 / 도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