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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국화모란넝쿨무늬상자 2022. 0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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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 소개

나전칠국화모란넝쿨무늬상자,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209호



전경호, 학예연구사

"안녕하세요. 국립해양박물관에 유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학예연구사 전경호입니다." 이후 설명이 이어집니다.



나전: 전복, 조개 등의 껍데기를 얇게 갈아 오려내어 물건에 붙이거나 박아 넣는 장식 기법. 자개라고도 함.



나전칠국화모란넝쿨무늬상자: 조선, 18세기. 나무, 나전. 39.1cm X 24.7cm X 10.6cm



끊음질: 자개를 가늘게 켜내어 칼끝으로 눌러서 끊어 붙이는 기법 줄음질: 자개를 무늬대로 잘라내어 붙이는 기법



거멀감잡이: 상자의 모서리나 이음새 부분에 거머쥐는 모양으로 만든 금속



정제칠: 옻에서 추출한 그대로의 생칠에서 수분을 거의 제거하고 옻 입자를 고르게 한 옻칠



장석: 목가구에 장식, 개폐용으로 부착하는 금속



국립해양박물관



'나전칠국화모란넝쿨무늬상자'=자개로 만들어 옻칠을 한 국화와 모란, 넝쿨 무늬의 상자
2019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9호.

나전칠국화모란넝쿨무늬상자는 17세기에 제작된 개인 소장 나전모란당초문상자나 일본 민예관 소장 흑갈칠나전모란당초문함에서 나타나는 나전과 옻칠 및 시문 기법이 유사합니다.
다만 우리 박물관 소장 자료는 17세기 이후의 장석(裝錫) 양식이 나타나고 있으며, 모란과 국화의 표현 방법이 조금 다르게 표현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