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 소개
조선통신사 유물 모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외.
1592~96년 임진왜란.
1597~98년 정유재란.
두 차례의 참화.
7년 전쟁을 딛고 평화를 나눈 조선의 선택 조선통신사.
(배경그림)
조선통신사 행렬도.
일본, 19세기, 2400cm X 30cm.
1607년부터 1811년 200여 년.
12번의 방문.
조선국왕이 일본막부장군에게 보낸 외교사절단.
한양에서 에도까지 장대한 여로에서 조선과 일본 사이, 서화와 시문이 성대하게 꽃피었다.
[도화소조도]
1811년, 이의양, 비단, 57.1cm X 167.5cm.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좌측 상단에 '조선이신'이라는 이의양의 자가 찍혀 있음
- 뒷면에 '도화소조도'라는 명칭이 기재되어 있음
[응도]
조선, 1811년, 이의양, 비단, 62.3cm X 170.2cm.
- 해동청 혹은 송골매로 불리는 매
- 짧은 시간에 그림을 완성하려는 수응화
- 18세기부터 일본 수출용 매 그림 제작이 증가
[시고]
1811년, 피종정, 비단, 37.5cm X 122.5cm.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왼편에 '조선동강'이라고 쓴 것으로 보아 일본인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
- 해석: 잠 깨어보니 아무 일 없어 편안히 뜰 나무 바라보노라 녹음 설핏 솟아오른 곳에 남쪽 선선한 바람이 가장 많이 일어나네 신미년 늦여름. 조선사람 동강이 쓰다.
[수창시]
성완, 이담령, 홍세태, 야마다 겐킨.
1683년, 종이, 935cm X 29cm.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수창'은 시가를 주고받으며 부른다는 의미
- 통신사의 문학교류는 전통으로 정착, '사행문학'이라는 한 범주를 형성
[봉별시고]
마츠자키 고도, 우에키 아키라.
1811년, 종이, 143cm X 28cm.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1811년 통신사를 송별하면서 일본인들이 지은 시
- 앞의 1수는 마츠자키 고도가, 뒤의 8수는 우에키 아키라가 지은 것으로 추정
- 사행으로 일본에 성대한 이름을 남길 것이라는 칭송과 양국 우호에 대한 바람을 표현
*악포: 대마도 최북단
*사성: 임금이 파견하는 관원
7년의 전쟁, 200년의 평화.
바다를 넘어온 숙명의 적. 숙명의 벗.
국립해양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