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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리티지#1]이순신 장군의 상징인 팔사품(八賜品)을 볼 수 있는 ‘충무공팔사품도 병풍’ 2022. 0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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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상징인 팔사품(八賜品)을 볼 수 있는 ‘충무공팔사품도 병풍’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충무공팔사품도 병풍은 근대에 제작된 것으로
모두 10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팔사품에는 어떤 물품들이 있고
이 물품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하러 가볼까요~?



海리티지#1
국립해양박물관 海리티지
충무공팔사품도 병풍, 이순신 상징



海리티지
“충무공을 상징하는 여덟 가지 의물, 팔사품”

팔사품은 중국의 황제가 [이순신]에게 하사한 8종의 물품이다.

팔사품
여덟 가지의 물품을 하사하다.

팔사품이란 임진왜란 때 참전하였던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이 이순신의 전공을 신종에게 보고하자 신종이 이순신에게 하사한 도독인, 호두영패, 귀도, 참도, 독전기, 홍소령기, 남소령기, 곡나팔, 총 8종의 물품을 말합니다.

충무공팔사품도 병풍은 [이순신의 상징]이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충무공팔사품도 병풍은 근대에 제작된 것으로 모두 10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의 제사와 발문은 이충무공전서에 수록된 내용으로 해당 내용을 통해 팔사품의 형태와 의미를 알 수 있으며 팔사품의 종류와 기능은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관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것입니다.

충무공팔사품도 병풍 제일 오른쪽 1폭에 그려져 있는 도독의 관인인 도독인. 도독인이란 손잡이가 달린 장방형의 동으로 만든 도장으로 모퉁이를 죽인 사각형의 뚜껑이 있는 함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제 2폭에 그려진 것은 귀도 2자루로 귀도는 장군의 위엄을 상징합니다. 칼자루는 용의 머리를 새기고 그 위에는 귀신의 머리를 조각하여 붉은 색을 칠했으며 칼집은 오동나무로 만든 뒤, 종이로 싸서 붉은 칠을 했습니다.

제3폭은 참도 2자루로 참도는 명령을 어긴 자를 참수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참도는 오동나무로 만든 칼자루를 상어껍질로 싸고 붉은 칠을 한 다음 쇠가죽 끈으로 얽어맸습니다.

제4폭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호두영패 2개로 영패는 장군의 명령임을 확인하는 신표로 전령이 휴대했습니다. 영패 한쪽은 검은 칠을 하고 령자를 새긴 다음 붉은색으로 칠했으며 뒷면은 흰색도료를 칠한 후 먹으로 대장이라 썼습니다. 사슴가죽의 주머니 앞뒤로 표범의 머리가 그려져 있어 호두영패라 불립니다.

제5폭에 그려져 있는 독전기는 전투 시 장군의 위엄을 과시함과 동시에 사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기능을 했습니다. ‘督戰 凡軍臨敵不用命者處斬’(군사가 적을 만났을 때 명령에 따르지 않은 자는 처단한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다음 제6폭에 그려져 있는 홍소령기 2폭. 홍소령기는 전령이 휴대하며 군대의 명령을 전하는 데 쓰던 깃발로 홍색 바탕에 남색 령자가 쓰여 있으며, 자루 끝에는 창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음 제7폭에 그려져 있는 남소령기 2폭. 남소령기도 홍소령기와 마찬가지로 전령이 휴대하던 깃발입니다. 홍소령기와 같은 형식이나 남색 바탕에 홍색 령자가 쓰여 있으며 자루 끝에는 창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팔사품인 곡나팔 2개는 제8폭에 그려져 있는데요. 곡나팔은 뱃머리에 기대놓고 불 때 입구가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고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목이 구부러진 형태라 곡나팔이라고 불리며 나팔의 입은 펴졌으며 4마디가 있고 붉은 술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팔사품이 끝난 제9폭에는 거북선 2척이 그려져 있으며 제10폭에는 헤엄치는 적을 공격하는 데 사용했던 긴 낫인 장병겸과 사조구가 순서대로 그려져 있어 병풍이 모두 10폭으로 구성된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팔사품은 [수군훈련 현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팔사품은 삼도 수군의 훈련 장면을 그린 수군조련도 병풍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앙에 배치된 대형의 판옥선 갑판 위 장대 누각 안을 살펴보면 호두영패와 도독인을 담은 함, 귀도, 참도 등의 팔사품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이는 팔사품이 수군훈련의 현장에서 삼도수군통제사의 권위와 상징으로 배치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만나는 해양유물,
海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