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人 MUSEUM INTERVIEW 박물관人터뷰 그들이 알고싶다! 박물관 안(in)에서 바다를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박물관人, 지금 만나러갑니다.

국립해양박물관 대외협력팀 임대혁 팀장. '새해'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새로운 1년이란 시간이 주어지는 시점,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지는 시점이 바로 새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기대감이 현실에서도 이뤄지길 바라기도 합니다. '비나이다,비나이다. 새해에 비아니다.' 올 한해 이루고 싶은 것이 많은 박물관人들을 대표해서, 대외협력팀 임대혁 팀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01.
팀장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웹진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팀장과 팀원으로서, 독자로서 웹진을 접하다가, 인터뷰를 하니 느낌이 새롭네요. 저는 대외협력팀의 임대혁 팀장입니다. 대외협력팀은 박물관의 전시·문화행사 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프로모션, 기관 간 협업 활동, 홍보업무의 관리 등을 담당하는 팀인데요. 이를 통해 박물관의 대외 이미지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또 새롭게 전환할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는 팀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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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외협력팀은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년 한해 정말 바쁘게 달려온 부서이기도 합니다. 혹시 올해에는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제가 대외협력팀을 맡게 된 것은 작년 7월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대외협력팀에 올 때, ‘어떤 일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기존 업무들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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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그렇다면, 올해는 그 ‘무엇’에 대한 답을 풀어가는 해가 되겠네요.

네, 제가 생각한 답은 대외적인 네트워킹의 강화예요. 지금도 다양한 기관들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지리적 위치 때문에 방문을 한 기관은 적은 편이죠. 만나서 그 기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우리의 이야기도 할 때, 함께 할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각 기관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관계를 강화하고 좋은 점은 접목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려고 해요. 우선은 해양수산전시관 네트워크 회원관, 각 지역의 교육청 등을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또 박물관 주요사업을 외부에 알리는 업무의 특성상, 각 부서와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진행해보려 하고요. 그래서 올해의 ‘무엇’은 ‘만남’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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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왠지 저도 열심히 달리기 위해서 체력을 비축해야 될 것 같습니다. 팀장님, 이번 웹진의 주제가 ‘비나이다, 비나이다’ 인데요. 올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도 살짝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많은 직원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조직에 있다 보면 업무일정을 중심으로 개인 일정을 구성하게 될 때가 있어요. 올해에는 조금 더 ‘나’를 중심으로 일정을 생각해볼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시 또 업무의 얘기이긴 하지만, 박물관의 각 사업들이 연계되어서 관람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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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혹시 소망·소원을 이루기 위해 ‘비나이다’를 외쳐보신 적이 있나요?

‘비나이다’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기원·정성이라는 단어였어요. 제가 직접 빌어본 적은 없지만, 정화수를 떠놓고 기원하시는 모습은 많이 봤었죠. 사실 저는 일을 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한 뒤에는 ‘어떻게든 결론은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에요. 시작이 있으면 끝은 있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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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듣다보니, 일을 진행하는 과정과 노력이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기원’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질문입니다. 팀장님께 ‘바다’ 혹은 ‘박물관’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억도 안 나는 어릴 때, 부산에 살았었다고도 하는데요. 그 뒤에 줄곧 대구에서 자라서 바다를 접할 일은 없었어요. 제가 기억하는 ‘첫 바다’는 학력고사 후에 친구들과 갔던 해운대였습니다. 그 뒤에 해양수산부에 가면서 바다를 산업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봤어요. 항만에서 하역하는 모습, 배의 도선과정, 배가 출항하는 모습 등을 직접 보게 되면서, 바다는 ‘역동적인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런데, 일반 국민들은 이런 바다의 역동적인 모습을 직접 볼 기회가 드물어요. 그래서 박물관은 바다의 진짜배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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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기원에 대해 듣고자 했던 인터뷰는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로 끝맺음되었습니다.
결국 ‘뜨겁게 생각하고 실천할 것’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가장 정확한 방법일 것이란 결론을 얻게 된 인터뷰였죠.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비나이다, 비나이다’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려봅니다. 박물관人,
그리고 웹진의 모든 독자분들에게 2018년이 황금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문을 걸어봅니다.

엇이든, 술 풀려라!”

국립해양박물관 대외협력팀 이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