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용꿈을 꿔본적이 있나요? 흔히들 용꿈은 길몽으로 입신출세를 하거나 잉태ㆍ성공ㆍ부귀영화를 암시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실제로 용을 본적도 없는데 용이 나오는 꿈을 꾼다는 것이죠. 그건 아마도 우리가 한번쯤은 가봤을 궁궐이나 절 혹은 동화책이나 판타지 소설, 영화 등에서 알게모르게 용의 이미지를 접해왔기 때문일텐데요. 십이지 중 다섯번째 동물이자 유일한 상상의 동물인 용은 친숙한 만큼 오랜 시간을 거쳐오며 많은 이야기들은 품게 되었습니다.
이번 호 메르진은 얼마 전 개막한 기획전시 <용, 바다를 다스리는 몸짓>과 맞추어 용에 관한 이야기들로 꾸려 보았습니다. 제왕의 상징이자 바다를 다스리는 신이며, 도교와 불교의 영물이자 여의주의 주인인 ‘용’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속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제23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로봇물고기 올림피아드를 개최하였습니다. 로봇물고기를 만들기만 할 뿐 아니라 유영형태를 관찰하고, 구동원리를 학습하며 유영원리까지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이해하는 대회로서 6월 2일부터 이틀간 운영되었는데요. 최종 우승자는 부산 해광고 김민제 학생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해양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 해양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박물관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좌와 답사가 포함된 ‘해양박물관대학’을 매년 열어가고 있습니다.
역사·문학·과학·산업·생물·예술·철학 등 주변 학문과 연계하여 해양을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운영하는 것이 큰 특징인데요. 특히 이번 해양박물관대학은 6회 차를 맞아 총 861명의 수강생들이 참가하였고, '그때, 그들의 바다'라는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삼별초와 조선통신사, 비치코밍, 미술심리, 등대 등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해양을 과거와 사실의 서술에 묶어두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떠한 관련을 갖고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박물관대학을 통해 시민들이 해양의 모든 것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심도 있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매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해온 직장인 관람지원 프로그램인 “워라밸의 밤: 요가@뮤지엄”이 여름을 맞아 썸머 워라밸의 밤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20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도 관람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쉬탕가 요가로 에너지를 뿜뿜!!
기존 50여명으로 진행되던 요가@뮤지엄 프로그램의 높은 호응으로 7~9월에 한해 두 배 인원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퇴근 후 색다른 활동을 통해 문화감성을 충전하고 에너지를 발산하고픈 직장인들은 어서 예약을 서두르세요.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더 상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9일 박물관에 큰 변화가 있었죠. 바로 제2대 국립해양박물관장이 임명되어 취임식을 가지고 새롭게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인데요. 새로 부임한 주강현 관장은 우리나라 해양문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과 저서를 집필하고 국회해양문화포럼 민간집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해양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인정받아 왔습니다.
취임식에서 주관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의 존재의 근거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그간 축적된 바다의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국립해양박물관이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기관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새로운 비전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국립해양박물관을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관 6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10일부터 「용, 바다를 다스리는 몸짓」기획전이 개최되었습니다.
고대부터 신비스러운 영물이자 제왕의 상징, 바다를 다스리는 신으로 섬겨진 상상의 동물인 용의 기원과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로 자체 소장 유물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국내 9개 기관이 소장한 용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데요.
제주도에서 제작된 민화 ‘쌍룡도’를 비롯해 한글로 쓰인 심청전과 별주부전 책, 어피갑으로 만든 쌍룡검과 용의 모습이 그려진 대형 농기(農旗) 등 다양한 유물 속에서 용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되니까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