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양인 I'M MARINE MAN 이천일 /부산할만공사 마케팅팀 차장

국립해양박물관캐릭터 Q

01.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희 웹진 구독자분들께 차장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의 이천일 차장입니다. 저는 1983년 부산항만청의 기능직 공무원으로 입사하여 부산항 순찰 업무를 주로 담당하다가 2004년도에 부산항만공사가 출범하여 공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05년도에 APEC 정상회담이 해운대에서 열렸을 때 각국의 vip를 모시기 위해 호주에서 누리마루호를 구입해 운영했는데요, 회의 이후 국민의 요청에 의해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누리마루호 승선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저는 그 누리마루호의 관리와 함께 승선프로그램의 안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누리마루호에 승선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고 부산의 아름다움에 대해 전할 때 많은 보람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부산이 고향은 아니지만 46년 가까이 부산에서 생활을 했고 이 항구에서 근무한 지도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부산과 부산항의 역사를 더 진심을 담아 재밌게 전달할 수 있고 또 실제로도 저와 함께 승선체험을 한 승객분들께서 좋은 후기를 전해주기도 하셔서 보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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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말씀을 듣고 보니 차장님께서 승객들에게 들려주시는 부산항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 간략히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산항은 우리나라에서 근대항으로는 가장 먼저 문을 연 항구입니다. 1876년 일제 치하에 식민지 정책에 의해 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해 부산포라는 이름으로 좌선대에서 개항하였고 본격적인 부두로써의 활용은 1912년 제1 부두를 건설하고부터입니다. 모든 부두가 저만의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겠지만 몇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제3부두는 베트남전때 우리 군인을 파병했던 애환이 담긴 부두이기도 합니다. 또 제 5 부두는 1978년도에 국내최초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개항을 했으며 부산항이 처음 문을 열었던 좌선대의 이름을 따서 좌선대 부두라고도 부릅니다.

현재 부산항에서 취급하는 물동량을 보자면 환적화물과 수출입화물을 통틀어 2014년, 1867만TEU를 기록했습니다. 물동량으로만 보자면 세계 6위이며, 환적화물만 치면 싱가폴과 홍콩에 이어 세계3위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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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부산항에 대한 굉장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자랑을 좀 더 해주세요.
부산항만이 가진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부산항을 자연의 항만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부산항은 많은 변화를 겪긴 했지만 부산의 자연지형에 맞게 개발된 항만이라 부산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음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외국에서 들어오는 배의 선장들의 경우 부산항의 야경을 그렇게 칭찬합니다. 부산은 산이 많고 그에 따라 집들도 높이 있다 보니 야간에 배를 몰고 들어오다 그 야경을 보고 감탄을 많이 합니다. 부산항 대교의 불빛도 운치를 더하고 있어 이것이 바로 부산항이 가진 매력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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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해양인으로서 차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바다란 무엇인가요?

글쎄요. 쉬운 것 같은데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 모든 삶이 바다인데요. 바다는 저에게 삶의 터전이자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 제대 이후인 1978년도부터 계속 바다에서 먹고 살았습니다. 항구 건설부터 시작해 부산항만청과 부산항만공사까지, 저의 일생이 담겨 있으며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린 장소이기도 하죠. 심지어 제 취미도 낚시니까 바다와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퇴직이 얼마 남진 않았지만 아마 퇴직 이 후 에도 바다를 떠날 순 없을 겁니다. 그러니 저의 미래이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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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마지막으로 국립해양박물관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누리마루호를 타면 국립해양박물관이 있는 영도 앞바다를 지나는데 그 때 마다 승객들에게 빠뜨리지 않고 국립해양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평생을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보니 바다에 관한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박물관에 애정이 많이 가기 때문일 겁니다. 저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국립해양박물관을 통해 바다에 애정을 가지는 해양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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