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전시 이야기 MARINE EXHIBITION STORY 해양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 2017.12.5.(화) ~ 2018.3.4.(일)
무가지보(無價之寶),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보배라는 뜻입니다. 이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기게 합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개관 이후 2만 2천여 점의 고귀한 유물을 수집해왔습니다.
모든 유물이 참으로 소중하여 그 경중과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우리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을 선별하여 여러분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해양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엄선된 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부에서는 서양 항해의 시작과 관련된 해도첩, 지구의 천구의, 항해도구, 항해기 등을 소개합니다.
1646년 제작된 세계 최초 메르카토르 도법을 사용한 해도첩인 로버트 더들리의 ‘바다의 신비’를 비롯하여, 영국의 뉴턴 일가가 제작한‘지구의·천구의’, 태양과 별의 위치를 알기 위해 사용된 ‘아스트롤라베’, ‘녹터널’, ‘나침반’ 등 다양한 항해 도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조선을 탐험한 여러 항해기 중 라페루즈(La Pérouse),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 제임스 쿡(James cooks) 선장 등 익숙한 탐험가들의 항해기들도 소개됩니다. 이들은 이른 시기에 제작된 자료들이기도 하지만, 당시 서양 지도에 표시된 우리나라의 초기 기록들과 조선에 대한 탐험 기록들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이의양의 도화소조도
조선통신사시고
한글전도
함경도해안지도첩
조선통신사 수창시
조선통신사 봉별시고
2부에서는 바다의 역사를 기록한 우리의 옛자료를 살펴보려 합니다.
고지도와 통신사 관련 자료, 수군과 관련된 자료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설명한 죽도제찰 (竹島制札)과 함경도 해안지역의 지도첩, 충민공계초 등이 전시됩니다.
또한 수군조련도의 디지털아트 애니메이션은 보다 전시를 흥미롭게 이끌어줄 것입니다. 특히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통신사 자료 4점(수창시酬唱詩, 봉별시고奉別詩稿, 시고詩稿, 통신사 화원으로 참여한 신원 이의양信園 李義養의 도화소조도 桃花小鳥圖)과 함께 통신사의 육,해로의 긴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10m가 넘는 귀로도중도歸路途中圖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3부는 도자기와 나전공예, 서화 등 예술 작품 속에 나타나는 해양 유물을 구성하였습니다.
나전칠기로 장식한 나전이층농과 통영지도 나전장, 바다의 신, 용을 주제로 한 백자철화운용문항아리 등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기획전에서 공개되는 국립해양박물관의 명품을 통해 우리 해양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나전이층농
쌍룡검과 투구
겸재 정선 산수화
백자철화운용문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