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탐방 MUSEUM TOUR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우리나라 유일의 섬 전체가 캠퍼스인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나옵니다.
대학 안에 있는 큼직큼직한 자갈들과 함께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한적한 분위기의 ‘아치해변’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하고 난 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가는 인기 코스입니다.
이번 메르진 박물관 탐방은 한국해양대학교의 역사를 간직한 ‘한국해양대학교 박물관’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건물에 있던 한국해양대학교박물관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여 학교 방파제 끝인 학교 입구에 신축관으로 이전했습니다. 육각형 모양의 건축물이 입구에서부터 세련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박물관에 들어가면 위풍당당한 거북선의 모형이 먼저 반겨주고, 내부는 깔끔하게 전시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 박물관은 1992년도에 종합대학교로 승격되면서 국립대학설치령에 따라 대학박물관이 조그마한 공간으로 신설되어, 초기에는 대학의 역사 유물 중심으로 수집, 소장, 관리, 전시하여 왔으나, 2002년도에 독립공간을 확보한 이후 선박과 해운 분야의 유물들을 중심으로 자료들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해양박물관으로 성격을 변모시켰다고 합니다.
1층에는 대학박물관에 맞게 한국해양대학교가 걸어온 역사와 각 단과대학들의 역사에 대하여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제 모습을 수백분으로 줄인 아시아의 전통선 들과 서양의 선박등도 볼 수 있습니다.
2층에서도 또한 한국해양대학교의 역사에 대하여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연도별로 설명이 되어있었다면, 2층에는 사진의 기록이나, 교과서, 수험표등의 실제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국제시장’에서 주인공 황정민씨가 해양대학교에 합격했다며 흔들었던 합격통지서의 실물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양박물관의 성격과 맞게 각종 선박의 장비와 통신장치등과 우리 역사 속 상선들 등등 알찬 전시물들이 박물관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며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따뜻한 ‘아치해변’을 거닐다가, 한국해양대학교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해운의 역사까지 알아 볼 수 있는 한국해양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해서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