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人 MUSEUM INTERVIEW 박물관 人터뷰 그들이 알고싶다! 박물관 안(in)에서 바다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박물관人, 지금 만나러 갑니다.
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네, 안녕하세요. 학예연구실 전시기획팀의 이상현 팀장입니다. 전시기획팀은 박물관의 상설전시, 기획전시, 테마전시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람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박물관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으로서 전시가 가진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국립해양박물관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일에 애정을 쏟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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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점에서 국립해양박물관이 다른 박물관과 차별점이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 해양과 관련된 역사 외에도 산업, 과학, 수산 등 그 폭이 굉장히 넓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곳이어서요. 그래서 우리 박물관의 경우에는 역사, 고고학, 박물관학, 해양과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 정통한 지식의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이 전시기획자로서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이죠. 각자의 보는 관점들이 다르기 때문에 전시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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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기업의 디자인 연구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곳에서 웹진과 콘텐츠디자인을 담당했고, 그 이후에는 삼성미술관(삼성문화재단)으로 옮겨서 전시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전시기획자가 갖고 있는 생각을 시각과 공간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맡았었어요. 각 전시마다 가진 특징들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연출하는 과정에서 전시기획자와 항상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저는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눈 뭉치였던 것을 굴리고 굴려서 큰 눈 뭉치로, 그리고 눈사람으로 만드는 것처럼... 컨셉에 맞는 다양한 옷들을 입혀가는 과정과 노력을 통해서 전시는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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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입장에서 “왜 이 전시를 해야 하는가?”, 관람객의 입장에서 “왜 이 전시를 봐야 하는가?”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서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결국 전시는 누군가가 보고, 새로운 지식 혹은 감동을 얻어가야 그 목적이 달성되는 것이니까요. 이전 경력 중에서 리움삼성미술관의 프로젝트가 기억나는데요, 혹 지루해 할 수도 있는 현대미술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참여와 체험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두 전시를 한 공간에서 함께 연출함으로써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적이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 해양 콘텐츠 역시 관람객에게 쉽고 재미있는 전시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관람객이 하나의 자료라도 잘 알아가고, 우리 박물관의 역할이 직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전시로 기억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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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로서는 「남극과 북극의 만남」, 테마전시는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 「지구의와 천구의」, 대외협력전시로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올 하반기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기획전 「해양실크로드」와 함께 우리 박물관 상설전시 일부에 대하여 새롭게 단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전시마다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있고, 저희 박물관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전시이기에 전시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한 전시, 한 전시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각 전시를 담당하는 전시기획자 모두가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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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들 ‘해양, 바다’란 단어를 들었을 때 대체로 떠올리는 것은 ‘개척, ‘밝은 미래’, ‘노력’, ‘새로움’ 등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는 쉽게 가늠해볼 수 있는 육지와는 달리, 가 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곳이 바다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바다는 미지의 세계로 가기 위한 통로로서 여겨져 왔죠. 하지만 이제는 바다가 ‘교감할 수 있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곳’으로 느껴져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 바다가 가까운 친구처럼 생각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런 바다에 대한 생각들을 발견하는 전시, 자료들의 숨은 그림을 찾아내서 알려주는 전시를 기획하고 싶어요. 여러분과 바다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제가 해야 할 전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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