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人 MUSEUM INTERVIEW 박물관人터뷰 그들이 알고싶다! 박물관 안(in)에서 바다를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박물관人, 지금 만나러갑니다.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관이팀 박선영 학예사님. '봄'이 왜 '봄'인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봄은 '~을 보다' 라는 말이 어원이 되어 '새로운 시작을 보라'는 의미를 담아 '봄' 이란 말이 탄생 된 것이라고 해요. '겨울동안 움츠러들었던 눈을 활짝 떠라 ! 그리고 봄을 보라!' 유물관리팀 박선영 학예사님과 함께 한 '봄을 봄', 이번 박물관人을 시작합니다.

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01.
자기소개, 봄꽃아이콘

안녕하세요. 학예연구실 유물관리팀의 박선영 학예사라고 합니다. 저는 자료 수증(受贈)과 관련된 일들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대외적으로 우리박물관 소장 자료 이미지의 열람/복제 신청시 해당 자료를 제공해드리는 일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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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02.
나의 일-과거와 지금을, 봄꽃아이콘

박물관에 입사하기 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보존처리 업무를 했었어요. 특히 과거 선박들에서는 그 당시의 문화를 품은 도자기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고, 그 자료들을 보존처리하는 일들도 많이 하게 되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도자기 보존 처리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 이후 국립해양박물관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우리 박물관은 발굴업무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보니, 아직까지 보존 처리할 도자기들이 많은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우리가 보유한 자료에 대한 관리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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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03.
나의 2017년, 봄꽃아이콘

우선 개인적으로 ‘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봄은 날씨도 따뜻하고 꽃도 예쁘게 피어나는 계절이니까요. 꽃은 다 좋지만 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는 매화,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벚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겨울은 추워서 안에만 있게 되는데, 봄이 되면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도 있죠.

그리고 봄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어서 좋기도 해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일 중에 ‘자료기증 캠페인’ 이라는 업무가 있어요. 흔히들 자료/ 유물이라고 하면 ‘오래된 것’ ‘특별한 사연’ 등을 떠올리실 거예요. 하지만 내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던 물건도 후대에는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어요. 올해 시작하는 이 캠페인이 연속적인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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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를 등지고 찍은 박선영 학예사 사진

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04.
바다 그리고 국립해양박물관을, 봄꽃아이콘

저에게 바다란 ‘늘 옆에 있었던 존재’에요. 목포에서 태안, 태안에서 부산. 생활하는 지역은 달라졌지만, 늘 바다가 곁에 있었어요. 지금 부산의 바다, 박물관의 바다는 제 삶이 계속 이어지는 새로운 터전이 될 것이고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저는 앞으로도 늘 바다와 함께 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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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봄을 위하여 - 천상병 / 겨울만 되면 나는 언제나 봄을 기다리면 산다. / 입춘도 지났으니 이젠 봄기운이 화사하다. / 영국의 시인 바이런도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고 했는데 내가 어찌 이말을 잊으랴 / 봄이 오면 생기가 돋아나고 기운이 찬다/ 봄이여 빨리 오라

추운 겨울이 그래도 견딜만했던 건, 봄이 온다는 설렘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기다리던 봄, 설레기만 했던 봄. 우리 곁에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 대외협력팀 이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