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人 MUSEUM INTERVIEW 박물관人터뷰 그들이 알고싶다! 박물관 안(in)에서 바다를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박물관人, 지금 만나러갑니다.
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안녕하세요. 학예연구실 유물관리팀의 박선영 학예사라고 합니다. 저는 자료 수증(受贈)과 관련된 일들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대외적으로 우리박물관 소장 자료 이미지의 열람/복제 신청시 해당 자료를 제공해드리는 일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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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입사하기 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보존처리 업무를 했었어요. 특히 과거 선박들에서는 그 당시의 문화를 품은 도자기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고, 그 자료들을 보존처리하는 일들도 많이 하게 되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도자기 보존 처리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 이후 국립해양박물관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우리 박물관은 발굴업무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보니, 아직까지 보존 처리할 도자기들이 많은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우리가 보유한 자료에 대한 관리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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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인적으로 ‘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봄은 날씨도 따뜻하고 꽃도 예쁘게 피어나는 계절이니까요.
꽃은 다 좋지만 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는 매화,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벚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겨울은 추워서 안에만 있게 되는데, 봄이 되면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도 있죠.
그리고 봄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어서 좋기도 해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일 중에 ‘자료기증 캠페인’
이라는 업무가 있어요. 흔히들 자료/ 유물이라고 하면 ‘오래된 것’ ‘특별한 사연’ 등을 떠올리실 거예요.
하지만 내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던 물건도 후대에는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어요. 올해 시작하는
이 캠페인이 연속적인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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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바다란 ‘늘 옆에 있었던 존재’에요. 목포에서 태안, 태안에서 부산. 생활하는 지역은 달라졌지만, 늘 바다가 곁에 있었어요. 지금 부산의 바다, 박물관의 바다는 제 삶이 계속 이어지는 새로운 터전이 될 것이고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저는 앞으로도 늘 바다와 함께 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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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그래도 견딜만했던 건, 봄이 온다는 설렘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기다리던 봄, 설레기만 했던 봄. 우리 곁에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