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탐방 MUSEUM TOUR 박물관 야외전시물따라 봄 바다내음 맡으며 산책해 볼까요? 오륙도가 바라보이는 부산바다의 봄을 만끽하고, 운동도 하고, 바다 관련 상식도 배우고, 그야말로 일석삼조네요. 겨우내 묵은 마음 훌훌 털고, 지금 당장 국립해양박물관 산책에 나서보는 건 어떠세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나른해짐을 느끼는 걸 보니 영락없는 봄이네요.
두툼한 옷 대신 산뜻한 봄차림으로 박물관 주변을 산책하는 분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박물관 내부 뿐 아니라 외부공원에서도 바다관련 전시물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메르진 4호 박물관 탐방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 외부전시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따사로운 3월의 봄날, 향긋한 봄 바다내음 맡으며 야외 전시물 따라 박물관 산책을 떠나볼까요?

나뭇잎 아이콘
박물관 2층 주출입구로 가는 계단 아래에 커다란 닻이 보이는데요, 마치 선박을 닮은 박물관이 닻을 내리고 있는 것 같죠? 닻은 항구나 얕은 바다에서 선박을 정박시키는 장비로, 해군의 상징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죠. 실제로 이 닻은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에서 사용했던 것입니다.
길목을 따라 계단을 오르다 보면 오른편에 커다란 노란색 잠수정이 보이는데요, 잠수정 "해양 250호"(Submersible "Haeyang 250")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해양과학 탐사용 유인잠수정이랍니다. 과학기술처의 특정연구 개발 사업비로 기계연구소가 개발하였고, 코리아타코마 조선소에서 건조하였죠.
1986년 12월 당시 해양연구소(現 한국해양과학기술 원)에 인수되어 "해양250호"로 명명된 후 우리나라 연·근해 의 수중연구조사, 시료채취, 침몰선박 수중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1996년 12월에 퇴역 하였어요. 지금은 늠름한 모습으로 박물관 입구에서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박물관 지킴이가 되었답니다.
박물관 2층 주출입구 왼쪽에 통나무로 된 뗏목이 보여요.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원시형태의 배를 “테우”라고 합니다.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라는 의미에서 '떼배', '터위', '테위', '테' 등으로 불리기도 하죠. 이 배는 제주 전통어선 제작자 채바다가 제작한 것으로, 2003년 10월에 7일 동안 제주 연안을 항해 할 때 사용 하였 답니다.
올라 타보고 싶지만, 꾹 참고 눈으로만 감상 해주세요~
또다시 닻이 보이네요. 조형물같이 보이지만 실제 사용됐던 닻이랍니다.
왼쪽은 항만건설용 바지선에서 사용했던 닻이고, 오른쪽은 2만톤급 벌크선에서 사용했던 닻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군 초계함 닻보다 훨씬 크고 웅장하죠?
생소한 모습의 이것은 무엇일까요?
등부표라고 하는 일종의 해상 표시물입니다.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필수적인 존재!
암초 등의 장애물이 있음을 알려주거나 항로를 표시하기 위하여 해저에 체인으로 연결 된 침추로 고정시켜 해면 위로 뜨게 한 구조물이죠.
표체와 침추, 사슬, 고삐사슬 등으로 구성되며, 윗부분에 등명기와 레이더 반사기를 설치합니다.
선박이 항구에 입항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홍색 등부표는 통항항로의 우측을 표시하고, 녹색 등부표는 통항항로의 좌측을 표시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