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人 MUSEUM INTERVIEW 박물관 人터뷰 그들이 알고싶다! 박물관 안(in)에서 바다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박물관人, 지금 만나러 갑니다.
모자, 안경, 수염으로 된 사람 형상의 아이콘 Q
네, 안녕하세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조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은동 대리입니다. 우리 박물관은 멋있는 건물도 있지만, 그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푸른 식물들이 있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광경이 더 아름다워지도록 수목들을 심고 가꾸고, 계절에 맞는 색을 입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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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때부터 조경 일을 생각해왔었습니다. 집, 빌딩 등 우리 주변의 건물에는 반드시 조경이 필요한데요. 그 조경을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가꿔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 성격이 식물과 맞는 부분들도 있어서 이 일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볼 때 자연적이고, 거짓이 없고 순수한 성격이어서, 자연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박물관의 조경도 인위적이고 정형화된 조경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도록 가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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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뿌듯한 느낌이 드네요. 제가 박물관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장소도 바로 그 곳이에요. 넓게 펼쳐져 있는 잔디가 우리 박물관 건물과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우리 박물관의 포토존으로 잔디언덕을 추천드리곤 해요.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서 보이는 디딤돌길과 그 양옆의 잔디밭의 풍경은 일품이죠! 다만 11월부터 3월초까지는 잔디가 겨울잠을 자니까, 10월까지 그 모습을 즐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박물관 앞 벤치 근처에 있는 먼나무도 잘 자라서 그 모습도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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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관리하는 이 조경 외에도, 저는 바다라는 정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힘든 것이 있으면 바다를 돌아보면서 생각하고, 구상하면 해결책이 보이는 것 같고요. 그래서 바다는 제게 있어서 ‘안식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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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자라기 위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단계는, 바로 씨앗의 모습일 때가 아닐까 하는데요. 국립해양박물관은 우리에게 ‘씨앗’이 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느낀 것들이, 미래에는 ‘열매’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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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고, 박물관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는데요. 주차장 인근의 장송과 함께 자라고 있는 잔디, 박물관 앞 벤치 근처의 먼나무, 법인출범 1주년 기념나무… 우리가 매일 보지 않아도 잘 자라는 이들의 에너지는 씨앗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를 북돋워주는 열정이 함께 하기에 우리 박물관의 표정이 컬러풀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박물관에 오시면 주위의 정원에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